경쟁자 많은 기아 스팅어 단점 극복할까?

기아 스팅어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새로운 로고, 화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으로 국산차의 자존심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시장이 크지 않지만 굉장히 치열한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기아 스팅어가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기아 스팅어의 경쟁 상대는?

기아 스팅어가 경쟁해야 할 모델은 국산차에 없습니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 경쟁은 수입차들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어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먼저 가장 큰 경쟁 대상은 BMW 3시리즈 입니다. BMW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이라고 볼 수 없지만 워낙 BMW 주행 감성이 FUN 드라이브를 추구해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M스포츠팩 같은 경우는 화려한 휠과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해 스포츠 세단을 고민하는 분들이 꼭 고민하게 되는 모델입니다. 사실 기아 스팅어의 직접적인 경쟁 대상은 BMW 4시리즈가 되야 하지만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현실적인 비교 대상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 아우디 A5를 들 수 있습니다. 아우디 A5도 스포츠 세단을 고려하는 분들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모델인데요. 일단 스팅어와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 경쟁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대안으로 아우디 A4가 스팅어와 경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기아 스팅어 단점은 브랜드!

기아차가 항상 고민하는 점이 브랜드 입니다. 브랜드 떼고 승부해 보면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브랜드가 붙으면 인식 차이가 커지거든요. 특히 우리나라는 기아, 현대차의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고급차로 가면 갈수록 이 인식의 차이는 더 커지는데요. 외부 시선을 의식해 타는 사람들은 제네시스를 탈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대부분 수입차를 선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여유가 된다면요. 

스포츠 세단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외부 시선을 의식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수입차의 선호 비중이 높습니다. 기아 스팅어가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입니다. 기아 스팅어 단점은 성능도 옵션도 아닙니다. 브랜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기아 스팅어 경쟁력은 가격!

기아차도 스팅어 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직접적인 경쟁이 안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답으로 기아 스팅어는 가성비를 제시했습니다. 기아 스팅어의 가격은 3,500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비싼 모델은 4,880만원 이고요. 

기아 스팅어의 가격은 K7, 그랜저 보다 비싸지만 스포츠 세단의 포지션을 생각했을때 저렴합니다. 동급의 스포츠 세단과 비교해 보면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5000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합리적인 선택지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아 스팅어가 많이 팔 모델은 아닙니다. 그 가격이면 그랜저나 K7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테니까요. 스팅어는 불모지였던 스포츠 세단에서 존재감을 알리는게 목적이고 수입차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입니다. 

기아 스팅어 어떠신가요? 냉정하게 보면 기아 스팅어의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많이 팔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니까요~ 제네시스 쿠페 처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은 될 수 있지만 이미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기아 스팅어는 아직 국산차 그 이상의 가치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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