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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이야기

넥서스10 보니 삼성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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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10을 시작으로 드디어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도 고해상도 시대가 열렸습니다. 구글은 넥서스4폰 새로운 파트너로 LG를 선정했고 넥서스7과는 별도로 대형 10인치 태블릿의 파트너로는 삼성을 선택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LG의 기술력을 태블릿PC에서는 삼성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입니다. 구글은 이번 레퍼런스폰, 레퍼런스 태블릿PC의 중요한 포인트를 디스플레이에 둔 것 같습니다. 넥서스4는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LG 옵티머스G에 들어가는 True HD IPS+를 사용했고 넥서스10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최초로 고해상도를 적용했습니다.



 

 

 

 

 

넥서스10 해상도는 무려 2,560 x 1,660에 300PPI를 가진 디스플레이 입니다. 아무래도 애플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이죠~ 고해상도를 접해본 사용자들이 낮은 해상도에 만족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삼성은 넥서스10에서 아몰레드(AMOLED)를 버리고 Super PLS TFT를 적용했습니다. Super PLS TFT는 이름을 새롭게 만들었지만 IPS 디스플레이로 추정됩니다. 아무래도 고해상도에서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수 없고 아몰레드(AMOLED) 색상의 아쉬움과 현재 아몰레드의 여론이 좋지 못한점 등이 삼성에게는 적잖히 부담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삼성의 아몰레드(AMOLED)는 조금씩 힘을 잃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추세가 IPS를 선호하고 있고 아몰레드(AMOLED)가 풀지 못한 숙제들이 산재해 있는 현실에서 삼성이 언제까지나 아몰레드(AMOLED)를 고수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아몰레드(AMOLED)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된 화면을 오래 볼 경우 생기는 번인현상, 웹서핑시 가독성 저하, 부자연스러운 색감, 푸른 화면 등 현재 IPS와 비교해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LG만 봐도 디스플레이 하나로 스마트폰 변방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성장할 정도로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는 화면이 중요해진 만큼 디스플레이는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이기 때문입니다. 태블릿PC가 다른 디바이스에 비해 가장 먼저 고해상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삼성이 현재 잘나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조금씩 삼성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소비자 평가에서도 그렇고 LG 옵티머스G와 삼성의 스마트폰을 직접 비교해보면 디스플레이 차이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아마 삼성,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없었다면 이렇게 사랑받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삼성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해 지네요~ 아몰레드(AMOLED)를 버릴것인가? 아니면 개선해 나갈것인지? 지금까지 아몰레드(AMOLED)가 좋다고 했으니 쉽게 전략을 변경하지 못한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니 작년 3D TV 경쟁이 그려지네요~ 삼성이 셔터글라스 방식의 3D가 좋다고 계속 고수하다가 결국 올해는 아예 3D 전략을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세계 3D 는 이미 편광 방식으로 넘어왔습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삼성만이 아몰레드(AMOLED)를 고수하고 있는데 잘못하다간 같은 그림이 그려질 수 있겠네요~ 자~ 삼성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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