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LG관을 보니..- 여수세계박람회의 아쉬움

여수엑스포가 이제 내일이면 막을 내리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사라 여수엑스포는 아무래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여수엑스포의 LG관을 보면서 느낀 여수엑스포의 느낌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수엑스포 LG관입니다.

여수엑스포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관들이 배치되어 다양한 미래기술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각관마다 많게는 2시간 적게는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볼 수 있었습니다. ㅡㅡ;

고생 엑스포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LG관의 특징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전시관을 좀더 익사이팅하게 즐길수 있도록 했습니다.

 LG관에서는 총 2개의 어플을 제공했습니다. Give my heart라는 이벤트용 앱과

엑스포lg관 앱입니다. 

독특하게 LG관도 여러가지 버전을 제공하여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Vu용에 맞춘 어플도 제공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

그럼 LG관에서는 어떤것들을 볼 수 있었을까요? 

가장 먼저 시선을 모았던건 미디어 샹들리에 입니다.

세계 최초의 키네틱 멀티미디어 아트로 54개의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표현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저렇게 달려 있어서 그냥 멀티비전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움직이는 영상에 따라 디스플레이 조각들이 움직여서 더욱 생동감있는 영상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LG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윗층으로 올라가 들린곳은 미래시대를 LG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2040년 세계 최대 친환경 해양 도시를 착공하는데 LG가 주요 핵심 사업자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41년에는 세계 최초 3차원 입체영상 디바이스를 상용화 한다고 하네요~

3D에 왜 LG가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다같이 LG의 시네마3D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성은 할 수 없는 LG의 자신감이죠! 

3D 효과도 좋아 깜짝깜짝 놀라는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층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LG의 미래기술은 친환경을 고려하여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여수엑스포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보물찾기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개의 보물을 찾으면 선물이 주어지는 거라 열심히 찾아 다녔네요^^

자연과 IT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보고 나오는 길에는 3D포토존을 통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상의 김태희가 나오는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  

보물찾기 미션 완료자에는 4가지 선물중 하나를 선택해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길에는 센스있게 선크림도 제공해 주었네요~ ^^ 

자~ 그럼 LG관을 본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그냥 볼 수 있는 곳이었다면 아마 만족도는 꽤 높았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1시간을 기다려서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연 이런 전시관을 1시간씩 기다려서 봐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전시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나마 LG가 잘해 놓은거지 어설픈 곳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곳도 이렇게 기다려서 들어가야 하니 얼마나 열불이 터질까요? 

기다리는건 1시간 보는건 길어야 10분 

참 아이러니한 행사죠~

사람이 많아서 그랬다고 하지만 분명 사람이 많은 이유는 있었습니다.  

터무니 없는 공짜표 배포를 통한 사람 모으기 전략!

제가 볼때 엑스포에 사람이 많아서 좋을건 없다고 보입니다.

적당한 사람 퀄리티 높은 행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해외에서 이런 전시를 보러 왔다면 어땠을까요? 

제가 돈내고 왔다면 정말 화났을것 같아요!

아무튼.. 여수엑스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수엑스포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다고 자랑을 하겠지요~

하지만 갖다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어땠는지를 조사한다면 최악의 평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여수엑스포에서 제발 성공했다는 자화자찬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두고두고 아쉬운 행사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