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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풀체인지 앞둔 현대차 그랜저 30주년 기념 한정모델이 가지는 의미. -그랜저 더 타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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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직도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불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현대차는 이제 어떤 말을 해도 소비자들이 믿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그랜져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는 또 한번 소비자를 실망 시키는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그랜저 30주념 기념 한정모델!! 물론 현대차도 지금 그랜저에게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겠지만 왜 하필 풀체인지를 앞두고 한정모델을 출시했는가 입니다. 정말 현대차는 그랜저 30주년 기념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걸까요? 아쉬운 현대차의 문제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현대차 분위기 파악 못하나?

 

 

 

현대차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차는 달라 지려는 노력을 보여왔습니다. 국내 소비자에게 더 진실되게 다가선다고 했고요~ 하지만 현대차는 또 한번 그랜저 30주년 기념 한정모델로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랜저 30주념 기념 한정모델이 가지는 의미가 뭘까요? 재고 처리 인가요? 

 

어쩌면 현대차에게도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모델입니다. 그런데 하필 그랜저 풀체인지를 앞두고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정말 지금의 그랜저에게 애정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보통 이런 한정판 모델의 경우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때 진행됩니다. 아주 특별한 모델을 만들어서 차별화를 주는 것입니다. 뱅앤올룹슨의 경우 창립 90주년을 맞아 기념 러브 어페어 컬렉션을 새로운 모델과 함께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끌물 그랜저에 이런 스페셜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바로 현대차가 얼마나 근 시안적으로 접근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교체 주기를 앞둔 차에 이런 의미를 왜 담았을까요? 

 

결국 판매량을 늘리려는 현대차의 꼼수라고 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소비자들이 아직도 순진하다고 보는거 같아 씁쓸함 마저 느껴지는 모델입니다.

 

현대차 그랜저 30주년 한정모델 특징은?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차는 그랜저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00대 한정으로 그랜저 더 타임리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랜저 30주년 기념 모델은 기존의 HG300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기반으로 내외관과 편의 및 안전장비 등을 차별화 했습니다.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외관에서는 30주념 기념 엠블럼, 30주년 반광 화이트 크롬 몰딩, 30주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세이프티 언락이 적용되었습니다. 사실상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외관의 특징입니다.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실내에서는 소재의 차별화와 색상으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되었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 30주년 면발광 센터페시아, 헤링본 페턴 그레인&브론즈 도금 메탈가니쉬가 적용되었습니다.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그랜저 30주년 기념 한정모델 그랜저 더 타임리스 가격과 옵션입니다.  기존 그랜저 HG300 익스클루시브 모델 가격이 35,620,000원이니 소폭 향상된 가격입니다. 옵션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가격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랜저 30주년 기념 한정모델 - 그랜저 더 타임리스 경쟁력은?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그랜저 더 타임리스는 꽤 매력적인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 말 그랜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현재의 그랜저 더 타임리스는 불과 몇달안에 구형이 되고 시장에서도 외면받는 모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보통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이전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폭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만큼 신차가 가지는 의미는 완전히 다릅니다. 구형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벤츠의 경우도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1000만원 할인을 해주는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만한 메리트를 소비자에게 선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가격을 내리기 보다는 의미를 담는 전략으로 그랜저의 판매량을 끌어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의 만족보다는 이익을 고민한 처사입니다. 

 

 

 

사진 : brenthon 그랜저 풀체인지 가상 랜더링 ( http://www.brenthon.com/ )

 

현대차는 말합니다. 이 모델은 의미가 남다른 모델이라고요~ 그러니 지금 구입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랜저 풀체인지가 출시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랜저 더 타임리스는 30주년 기념 한정모델이 아니고 마지막 호구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즉, 소비자 또한 좀 만 기다렸다 살 걸 하는 후회가 밀려 오겠지요~ 이런 경험은 현대차의 이미지에 상당히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입니다. 

 

현대차가 정말 30주면 기념 한정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그랜저 전성기를 가져왔던 옛모델을 다시 출시 하던지 아니면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에서 한정모델을 만들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30주년의 의미를 소비자도 진정성있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차 바뀌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얼마전 저는 쉐보레 말리부의 아쉬운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 좋은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해당글 : - 옵션 장난 심한 쉐보레 올뉴 말리부! 잘나가는 신형 말리부 단점!

 

그런데 소비자 반응은 예상 외로 거셌습니다. 단 한마디도 현대차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다른 부분은 괜찮다 였는데 현대차에서 얼마를 받았느냐? 라고 사람들은 성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걸 보면서 저는 느꼈습니다. 현대차의 상황은 예상 보다 더 심각하다고요~~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반감때문에 다른 차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안좋은 것이다 라는 것이 머리 속에 자리 잡은 것입니다. 

 

분명 현대차도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 호구를 찾는 그랜저 더 타임리스를 선보였고 벨로스터 선루프 사건에서도 안일한 대응을 했습니다. 분명 리콜 대상 차였는데 수리비를 청구하는 과감함을 보여줬습니다.

 

아직도 시대가 변한것을 감지 하지 못한 걸까요? 이젠 1인 미디어 시대입니다. 어디서든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아직도 소비자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여전히 잘 팔려서 일까요? 아니면 소비자들이 금방 잊고 다시 현대차를 좋아할 거다 생각하는 걸까요? 

 

현대차가 과연 이대로 가면 10년 후에도 현대차를 볼 수 있을까요? 뭐 워낙 글로벌한 기업이기 때문에 건재 하겠지만 현대차 일변도의 국내 자동차 점유율은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할때 현대차도 잘해야 합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현대차는 꼼수 보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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