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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현대 아이오닉5 가격 및 차별화, 테슬라 모델Y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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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가 성공적인 예약판매와 함께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을 적용한 모델인데요. 첫날 예약판매가 2만 5천대는 몰리는 놀라운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그럼 정말 매력적인 차일까요? 정말 살만한 모델인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쁜가 아닌가? 현대 아이오닉5 디자인

현대 아이오닉5 디자인은 컨셉트카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옛 포니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것이라 보면 되는데요. 그래서 약간은 올드하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에서 호불호는 갈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포인트는 컨셉트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컨셉트카와 양산차가 너무 달라서 실망감을 주었는데 출시된 아이오닉5는 컨셉카의 디자인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공개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현대 아이오닉5는 최근 현대차의 곤충룩을 탈피해 직선의 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라메트릭픽셀이라는 디자인 차별화 요소를 적용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포인트를 주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잘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범퍼 하단은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를 이용해 공기순환을 위해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전기차라서 보통의 차들과 다르게 열을 식혀줄 필요는 없는데 공기흐름을 통해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요소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한 기술 포인트 입니다. 

 

전체적인 라인은 SUV 이고 최근 투싼에도 적용된 엣지 있는 Z 선을 볼 수 있습니다. 날렵한 직선의 매력을 잘 살렸는데요. 그래서 차가 더 역동적으로 보이고 휠의 화려함과 더해져 스포티한 디자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목해 볼만한 포인트는 3000mm의 축간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급 최장인데요. 대형차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넓게 뺄 수 있는 것으로 실내 활용에 대한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오닉5도 SUV이기 때문에 테슬라 모델Y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디자인에서 완전히 상반된 매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는 부드러운 라인, 아이오닉5는 직선의 미를 강조한 것으로 확실한 디자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파라메트로픽셀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보다 더 픽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초창기 디지털 감성을 녹여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아이오닉5 이니셜을 새겨 브랜드를 확실하게 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개방된 루프를 볼 수 있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건 태양광 충전 기능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아이오닉5는 지속적인 충전이 가능하도록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충전을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솔라루프는 옵션입니다. 

 

충전양이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아이디어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라루프가 없는 모델은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 루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옵션입니다. 

 

아이오닉5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습니다. 이건 아우디에서 먼저 선보였던 부분인데요. 최근 현대차도 클러스터 화면에서 사이드 미러를 보게 했듯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습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안쪽에 사이드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사각지대까지 완벽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미러라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옵션은 글로벌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 한정입니다. 

 

현대 아이오닉5 실내 감성

현대 아이오닉5의 실내 공간은 다소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현재 내연기관차의 대시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현대차가 과감한 시도를 하기엔 부담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테슬라처럼 뭔가 새로움을 보여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디자인적인 매력은 충분하니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2인치, 12인치 두개를 넣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로 보조석과의 경계를 없애고 가운데 콘솔을 뒤로 보낼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하는 가치를 담았습니다. 이를 유니버셜 아일랜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센터콘솔에는 15W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도 넣어 스마트폰을 가볍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젠 동승석으로도 타고 내릴 수 있는 매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오닉5는 앞자리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을 통해 무중력 의자처럼 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리 받침대가 올라오는 설계를 통해 비행기 1등석 같은 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공회전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서 어디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매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을 더 넓게 하기 위해 시트 두께를 약 30% 줄였다고 합니다. 소재는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도어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고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재활용 투명 패트병을 가공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직물이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에 적용되었고 페이퍼렛 소재가 도어가니시에 사용되었습니다. 

 

수면이 필요한 분들에게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겠죠. 소프트웨어적으로 쉴때 어떤 모드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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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주행거리와 아쉬움

아이오닉5는 두가지 모델로 출시가 됩니다.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시 롱레인지는 최대 410~430km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별화된 포인트로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면 80% 충전이 가능하고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새로운 충전 방식으로 400V /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배터리 소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보기엔 굉장히 좋아 보이나 여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오닉5는 분명 후발 주자이고 전기차 플랫폼으로 준비된 차인데 주행거리가 너무나 짧게 나왔습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주행거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후발주자 치고는 아쉬운 스펙을 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18분에 80% 충전은 그야말로 제한된 충전 환경입니다. 초급속 충전기가 갖춰진 상태여야 가능한 충전입니다. 그럼 전용 충전소를 어떻게 설치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테슬라 처럼 현대차도 전용 충전소를 배치해 아이오닉5만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뭐 이 부분은 아직 현대차가 어떤 행동을 보인게 아니니 지켜볼 문제인데 그런 부분에서 명확한 방향제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초급속 충전의 단점은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인데요. 이걸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명확히 제시한 것이 없습니다. 초급속충전은 배터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코 좋은 충전 방식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기술적으로 해결했을까요? 

 

아이오닉5 차별화와 아쉬움

아이오닉5는 차별화 포인트로 차량 외부로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내세웠습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아이오닉5를 보조배터리처럼 전원을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전기가 없는 오지에 가서도 얼마든지 전기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참고로 테슬라도 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오래전에 이야기 했었는데 적용을 못했는데 현대차가 빠르게 적용했습니다. 

 

그럼 왜 테슬라는 적용하지 않았을까요? V2L 기능이 화재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대차가 이를 기술적으로 잘 보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이 여전히 진행중이라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현대 아이오닉5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되는 PnC (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인증을 받으면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이건 특정한 충전기에서 가능한 부분이라 현대차가 충전기 보급을 적극적으로 해주면 더 매력적인 사용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스마트한 드라이빙으로 곡선 구간에서는 진입 전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고 이후 안전 구간에 가면 자동으로 속도를 올려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까지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 기능들은 기존의 내연기관차에 적용된 기술이라 아이오닉5만의 기술은 아닙니다. 

 

그리고 테슬라 처럼 OTA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OTA는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기능인데요. 아이오닉5는 테슬라 처럼 계속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니 내연기관차와 같은 환경에 놓인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 아이오닉5 가격 저렴할까?

아이오닉5 가격은 옵션에 따라 많은 가격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모델은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가 예상되지만 옵션으로 적용되는 기능들이 많아서 이걸 다 적용하면 40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해도 가격은 저렴한게 확실합니다. 서울 기준 1,200만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선택지이고 아니라면 고민이 필요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새울 모델입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요소도 많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들도 많이 탑재하여 전기차 가능성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Y처럼 뭔가 혁신적인 가치를 주기엔 부족해 보인다는 점, 아직은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이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둘 것 같습니다.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이만한 모델도 없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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