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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기계발

비유로 가득찬 협상 지침서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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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히 제목부터 마음에 안들었던 책입니다.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과연 이 책 제목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 하고 있을까요?
물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소제목으로 달아 놨긴 했습니다.
- 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
하지만 너무 메인 책 제목이 강합니다.
책은 모름지기 아무리 내용이 좋다하더라도 제목에서 끌리지 않으면 쉽게 손이 안가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더 멋진 제목도 많았을텐데 굳이 이렇게 진부한 비유를 통해 거부감을 느끼게 했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소제목이 메인 제목이 되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기독교 인구가 1,000만은 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기독교는 종교적으로 가장 배타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즉, 기독교인들이 부처라는 상징 자체를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합니다.
물론 상징적인 비유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그렇게 달갑지는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책은 바쁜 현대인의 삶속에 일부분이 되버렸습니다.
즉, 책은 들고 다니기도 하고 지하철에 서서 읽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도하지 않지만 그 책 제목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약간의 꺼리낌이 있는 책들은 공개적으로 읽기를 거부한다는 겁니다.

책 내용은 협상의 관한 책이지만
이렇게 제목부터 마음에 걸려 읽기를 주저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내용은 괜찮은가?
물론 여기 나온 내용들은 정말 필요한 협상의 스킬들을 담고 있습니다.
재밌는 예와 다양한 협상의 대한 내용들로 쉽게 내용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것은..
내용도 제목처럼 너무 비유적은 표현을 많이 썼다는 겁니다.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과도한 비유를 써 읽기 좀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협상의 장벽 돌파 5단계 전략 중
첫번째 전략은 "발코니로 나가라" 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뜻이 협상이 막혔을때는 잠시 생각을 해보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담 처음부터 잠시 생각을 해보라는 내용으로 맞추면 될텐데
한정적인 "발코니로 나가라" 라는 비유적인 접근을 통해 내용을 표현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꼭 비유가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협상은 이론으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꼭 책대로만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이 책은 비유에만 치우치다 보니 다양한 상황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 비유에 맞는 적절한 예시 만을 나열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작가는 비유를 좋아해 다른 내용들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이 책의 소중한 정보를 깍아 내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읽기 편한 그리고 세련된 표현으로 정보를 전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같이 까칠한 접근이 아니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니
협상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한번 쯤 읽어보세요~ ^.^


협찬 : 지식노마드 ( http://www.knoma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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