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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이야기

넥서스10 스펙 보니.. 갤럭시노트10.1 사용자는 베타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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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조금씩 갤럭시노트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구글의 넥서스10 공개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넥서스10의 등장으로 갤럭시노트10.1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 제품의 차이는 노트냐 노트가 아니냐라는 명확한 컨셉으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노트 기능을 얼마나 사용하냐는 질문을 던졌을때는 두 제품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물론, 노트 기능이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갤럭시탭10.1의 가장 큰 단점은 해상도 입니다. 하드웨어 스펙도 좋고 노트 기능도 우수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해상도가 소위 저질이라 갤럭시노트10.1의 만족도를 가장 떨어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얼마전 독일 IFA2012에서 외국인들의 반응을 봤을때 다른건 몰라도 해상도에 대한 문제는 지적이 많이 되었습니다. 왜? 바로 사람들은 뉴아이패드를 이미 접해봤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2만 접해봤을때는 갤럭시탭10.1 해상도가 전혀 문제되지 않았지만 뉴아이패드를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갤럭시탭10.1 해상도가 충격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넥서스10 스펙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넥서스10.1은 뉴아이패드 수준의 해상도로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습니다. 거기다 삼성이 만들었고 가격도 절반 수준이라 이건 누가봐도 경쟁이 될 수 없는 그림을 그려버렸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은 두 제품을 봤을때 무엇을 선택할까요? 화가가 아닌 이상 노트를 선택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를 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넥서스10의 가격 이하로 떨어트린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이번 넥서스10의 출시로 갤럭시노트10.1을 조금 더 빨리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갤럭시노트10.1 고해상도가 곧 나올것이라 하니 지금까지 갤럭시노트10.1을 산 사람들은 베타테스터가 되버렸습니다. IT기기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하지만 해상도에 관한 기술력은 이미 갖춰진 상태에서 갤럭시노트10.1이 저해상도로 나왔다는건 아쉬운 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애플은 갤럭시노트10.1 이 나오기 이전에 고해상도를 적용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에도 삼성은 애플이 만들어 놓은 IT 시장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왜 자꾸 삼성은 따라가기 급급할까요? 삼성은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인데.. 애플 보다 한발 앞서가는 전략을 펼치지 못할까요? 꼭 애플이 해놓으면 그때가서 준비하니 지금처럼 카피캣이라는 오명을 쓰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삼성은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적잖히 욕을 먹을것 같습니다. 이미 갤럭시노트10.1을 구매한 사람들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닐것이기 때문입니다. 넥서스10이 구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하지만 삼성이 애초에 갤럭시노트10.1을 고해상도로 출시했다면 이런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넥서스10이 국내 출시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갤럭시노트10.1의 구매는 일단 보류하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하드웨어 차이보다 해상도 차이는 너무나 분명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삼성이 눈치 보지 말고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서 제공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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