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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디젤 자동차가 가장 큰 문제일까? 미세먼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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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함께 예상된 환경의 몰락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깨끗한 공기를 가진 나라가 아닌데요~ 매일매일 미세먼지 체크를 해야 하고 공기청정기가 가전의 필수품이 되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자동차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와 미세먼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심각해진 미세먼지. 



우리나라도 하늘을 보면 잿빛 하늘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봐도 공기가 안좋구나 알 수 있는데요~ 잘 모를때는 이런 현상이 안개 때문인가 했지만 사실은 미세먼지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었습니다. 


미세먼지 크기는 PM2.5(2.5um) 로 머리카락 두께인 50um~70um 보다 작은 입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무서운 것이고 이 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각종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초 미세먼지 이슈도 커지고 있습니다. 초 미세먼지의 크기는 PM0.1 크기이고 사람의 머리카락의 1/1,000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럼 바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미세먼지는 그냥 노출 되었다고 신체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 지속적 노출시에는 천식과 폐질환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요인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외에서는 과거 미세먼지로 대규모 사망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1948년 미국 펜실배니아에서 20명 사망, 1952년 영국 런던에서는 4,000명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만 미세먼지가 심각해? 라는 의문도 던지실 수 있겠지요~ 국가별 미세먼지 기준치를 보면 한국이 세계 평균보다 2배가량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보다 약 2배 정도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주범은 디젤차?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부분은 미세먼지의 주범이 디젤차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수입 디젤차가 급증하면서 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미세먼지의 주범은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공장, 발전소,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 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요소입니다. 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이지만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는 거의 탑순위에 오를 정도로 자동차 판매 비중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도 디젤차의 인기가 급증하다보니 미세먼지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최근에 나오는 디젤차의 경우 이런 미세먼지 문제를 잡기 위해 유럽환경 기준인 유로5, 유로6등의 기준에 부합해서 나왔습니다. 유로6의 기준은 디젤차가 1km 달릴때 환경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가 80mg 이하로 배출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을 시작으로 친환경 클린 디젤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것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클린 디젤 차의 경우 공영주차장 할인까지 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경유차의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에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이런 친환경 디젤이 속임수이라는 반전결과를 접하게 된것입니다. 폭스바겐의 속임수는 이랬습니다. 유로5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차량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공인 검사를 할때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게 하다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이를 푸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 연비 향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말이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디젤이 연비는 최고라고요~ 그런데 이런 꼼수가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소비자 측면에서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 연비가 더 잘나오니까요. 하지만 세계에서 환경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이슈이고 이런 비윤리적인 기업의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했습니다. 결국 폭스바겐 그룹은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몰락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웃고있는 휘발유차가 있겠지요. 하지만 미세먼지 주범으로 휘발유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휘발유차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차보다 높고 최근에 출시되는 직분사방식의 GDI 엔진의 휘발유차는 디젤차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다는 결과를 독일자동차클럽 ADAC이 실험을 통해 알렸습니다. 


참고로 직분사 방식의 GDi 엔진은 디젤 엔진과 같은 형식의 직분사 방식을 채택한 건데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디젤차는 DPF 필터를 달아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있지만 GDI 엔진은 필터를 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뭐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냐고 이야기 한다면 디젤차, 휘발유차 다 미세먼지 주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디젤차만 미세먼지 주범으로 국내에서 몰리고 있을까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검은 연기를 내뿜는 디젤차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차 했다가 출발할때 검은 연기를 내뿜는 디젤차들!! 바로 이런 환경정책에서 자유로웠던 노후된 디젤차들이 서울 시내를 마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검은연기가 다 어디로 갈까요?? 다 공기중으로 흩어져서 우리의 폐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나라 환경오염을 막고자 한다면 이런 노후된 디젤차들을 잡는게 급선무 입니다. 이런 차들이 돌아다니는 자체만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해외는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하나? 



출처 : EBS 다큐멘터리- 미세먼지의 습격 (스웨덴 스노우타이어 금지 표지판)


스웨덴의 경우는 미세먼지로 훈수가탄 지역이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의 스노우타이어 때문이라고 해서 스웨덴은 이 지역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한 차는 지나갈 수 없도록 규제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웨덴 교통부는 이런 조치로 미세먼지의 배출을 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의 경우는 법으로 자동차 정차시 꼭 1분안에 시동을 꺼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정차중 공회전을 하지 말라고 알리고 있는데요~ 강제적이지 않으니 그냥 켜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독일이나 미국의 경우는 이런 장차시 공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에 Stop&go를 적극권장하고 있습니다. Stop&go는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켜지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국내는 다르지요~ 독일차들이 들어오면서 Stop&go를 알게 되었고 국내 디젤차에도 뒤늦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안되면서 여러 문제를 야기 시켰습니다. 그리고 휘발유차는 여전히 탑재하지 않고 있고요~ 독일의 경우는 휘발유차에도 stop&go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공회전을 줄여 환경오염을 막고자 하는 의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세먼지 해결 친환경차가 대세!



이제 우리나라도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친환경차 지원 정책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이 안좋은 중국의 경우는 이미 전기차 보급을 위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고 관공서의 경우 전기차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온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이슈와 함께 친환경차의 보급이 더 확산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지원책도 커질것 같고요~ 


이제 미세먼지는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정부도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을 준비해 갈 것이고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앞으로 대세는 확실히 친환경차이고 그 중심은 전기차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 운전중 놓치고 있는 미세먼지



도심 주행을 하다보면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한마디로 미세먼지를 마시면서 운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우리나라 도로에는 노후된 경유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고 자동차 운전중 배기가스에서 안좋은 물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창문을 열고 운전한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눈에 안보인다고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자동차 운전중이라면 미세먼지의 중심에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의 경우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학교에서는 창문도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틀어 외부공기와의 완벽한 차단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운전하면서 창문을 열고 다닌다??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요~ 아이들이 있는 경우 도심에서 바람을 맞겠다고 차문을 열고 얼굴을 내밀기도 합니다. 이는 미세먼지를 대놓고 마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행위이니 자동차 운전하면서도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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