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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쟁! LG 올레드(OLED) TV, QLED TV 비교, 8K TV 제대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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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경쟁에서 다양한 혁신을 보여준 LG전자가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었습니다. LG전자는 TV를 말아서 넣는 롤러블 TV,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 벽에 액자처럼 붙이는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누가 봐도 깜짝 놀랄 기술로 세계 TV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쟁사의 QLED TV와 헷갈리는 소비자들이 많아  최근 대대적으로 기술 알리기에 들어갔고 이번에 기술설명회를 통해 LG 올레드(OLED) TV, QLED TV, 8K TV 등 다양한 기술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의 디스플레이 올레드 TV와 QLED TV 비교

2019년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화면을 휘는 기술입니다.  LG전자는 CES2019에서 TV를 말아 넣는 롤러블 TV를 선보여 많은 화제가 되었고 이젠 더이상 화면을 돌돌 마는 것이 어려운일이 아니라는걸 기술적으로 보여주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런 기술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기 때문입니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방식은 전류가 흐르면 유기 물질이 자발광하여 화면을 표시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인데요. LCD(LED) TV처럼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3.85mm의 얇은 두께의 TV(LG 시그니처 올레드 W)도 만들고, 롤러블 TV와 같이 혁신적인 형태의 TV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레드(OLED) TV는 퍼펙트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그만큼 무한대의 명암비를 가졌기 때문에 주변 컬러도 원래의 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데요. 지난 17일 방문하였던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는 올레드(OLED)와 QLED의 화질 차이를 직접 보여주기 위한 시연이 진행 되었고 그 차이를 리얼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속보인 QLED VS 올레드 (OLED) 

LG전자는 이런 기술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내부를 완전히 보여줬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를 보면 기술의 시작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LED TV는 LCD(LED) TV의 한 종류로 디스플레이와 백라이트 유닛 사이에 퀀텀닷 필름 (QD Sheet)를 추가해 색재현율을 높인 제품입니다. QLED TV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LED TV는 LCD TV의 백라이트 종류만 LED 램프로 바꾼 것으로,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QLED TV가 올레드 (OLED) TV와 비슷한 줄 알고 오해하고 계십니다. 이니셜이 비슷하기도 하고 자발광 TV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QLED TV는 엄연히 백라이트를 가진 LCD(LED)TV 입니다. 진짜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기술과는 전혀 다릅니다. 아직 진정한 퀀텀닷 TV는 양산화 기술이 나오지 않았고, 과도기적 모델이 QLED TV입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0일, QLED TV라는 브랜드명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기에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장광고 사유로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가 기술적으로 명백히 다른 기술임을 분명히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반면 올레드(OLED) TV는 딱 한 장의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습니다. 백라이트도 필요 없고 다른 시트도 필요 없습니다. 왜 올레드(OLED) TV가 압도적으로 얇은 두께가 가능한지, 혹은 화면을 휠 수 있었던 건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백라이트의 유무는 구조, 디자인뿐만 아니라 화질이나 컬러에도 큰 차이를 유발합니다. 

 

사진 속 두개의 화면은 같은 영상 소스를 재생한 화면입니다. LG 올레드(OLED) TV를 보면 깨알같이 작은 별들이 보이는데 QLED TV에서는 안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백라이트가 있는 QLED TV와 자체 발광하는 올레드(OLED) TV의 차이를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백라이트가 있는 TV는 완벽한 블랙 표현이 안되기 때문에 작은 빛을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운 입니다. 

별이 반짝이는 화면의 경우는 QLED TV의 경우 빛의 따라 백라이트가 퍼지는 현상이 보입니다. 이는 백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한계입니다. 여러분이 검정색 종이 뒤에서 램프를 켠다고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백라이트 빛이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정색이 흐릿하게 표현됩니다. 

 

반면 LG 올레드(OLED) TV는 검정색 부분의 화소를 아예 꺼버립니다. 빛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 만큼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라라랜드 영화 장면도 비교해서 보여줬습니다. 라라랜드의 경우 뮤지컬 무대처럼 어두운 색채 표현이 많은데요. QLED TV는 백라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명암비가 다소 낮아, 색감을 표현하지 못하고 화면을 표현하는데도 여러 아쉬움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올레드 TV는 블랙 컬러가 완벽한 만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로 주변부 색 재현률도 훨씬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야각의 차이도 확인했는데 QLED TV는 측면에서 보면 색이 날아가는걸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LED TV 제품군도 요즘은 시야각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옆에 있는 올레드(OLED) TV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 LG 올레드(OLED) TV는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적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우수한 색감을 볼 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8K TV 논란! 리얼 비교해 보니..

현재 TV 시장을 뒤흔드는 뜨거운 이슈가 있습니다. LG전자가 경쟁사의 8K TV를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서 봤을 때 화질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정말 그럴까하는 의심 어린 시선으로 확인해 봤는데 정말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으로 같은 LED 급인 8K LG 나노셀TV (국내 제품명 슈퍼울트라HD TV, 이하 나노셀 TV)와 비교했는데 그 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 어떻게, 왜 차이가는 나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TV해상도 기준은 ICD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display Metrology,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의 표준 규격에 따라 픽셀의 개수, 화질 선명도 두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8K TV의 경우 픽셀의 개수가 7680 x 4320을 충족했더라도 화질 선명도가 임계점 50%를 만족하지 못하다면 해상도가 좋아졌다고 평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경쟁사의 8K TV 해상도를 측정해 보니 결과값이 현저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50%는 넘겨줘야 하는데 12%로 아주 낮은 측정값이 나왔습니다. 동일한 19년도에 출시된 8K LG 올레드 TV의 경우 해상도 측정결과값이 93%, 92%나 되는데 그 차이가 너무나 크게 납니다. 

 

정말 해상도 차이가 크게 나는지 전문 장비를 통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카메라 측정 결과가 실시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8K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노셀 TV에서 보여주고 

하나는 8K QLED TV, 하나는 8K LG 나노셀 TV에 배치하여 똑같은 대상을 확대해서 보여줬습니다. 

먼저 작은 텍스트를 확대한 화면입니다. 왼쪽이 8K QLED TV인데 텍스트가 뭉개지는 현상이 보였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8K LG 나노셀 TV는 선명한 글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차이도 확인해 봤습니다. 

눈동자를 확대해서 보여줬는데 8K QLED TV는 도트가 뭉개지는 현상이 보였습니다. 8K LG 나노셀 TV는 픽셀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반면, 8K QLED TV는 격자 무늬가 꽤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8K TV인데 너무나 큰 차이에 놀랐습니다. 

카메라를 믿지 못할수도 있으니 이렇게 확대경으로도 각자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화면 뭉개짐이 꽤 심해 보였습니다. TV를 가까이서 볼일은 없겠지만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는 화면 뭉개짐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LG전자가 이를 대대적으로 확인해 봤는데 전년도 8K QLED 모델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었지만 2019년부터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점인데요. 아마 각 LCD(LED) TV의 패널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이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LCD(LED) 패널은 IPS(in Plane Switching) 방식과 VA(Vertical Alignment) 방식이 있습니다. LG전자 LCD(LED) TV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IPS 방식의 패널입니다. 수직, 수평 배열이 아닌 수평 상태에서 회전하는 방식으로 시청각도에 따른 색의 변화가 적어 시야각이 좋습니다. 반면 경쟁사 제품에 적용된 VA 방식은 Vertical(수직) 이라는 이름 그대로 액정이 수직, 수평 방향으로 배열되면서 밝기를 조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VA패널의 단점은 시야각이 안 좋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VA 패널들은 시야각을 보완하기 위해 '시야각 보상 필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시야각 보상 필름 때문에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여러방향으로 분산된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검은색 표현력이 떨어지고 화질 선명도가 떨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고 합니다. 

LG전자의 행보!

LG전자는 그간 화질 경쟁력, 디자인 경쟁력 모두 절대적인 위치에 서있기 때문에, 올레드 TV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형태를 개발한다던가, 해상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IoT 시대에 발맞춰 업데이트 하는 등 말이죠. 그런데 이번 IFA2019부터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까지, LG전자는 꽤 과감하게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설명회에서 언급했듯 소비자의 알 권리와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논란의 결과를 떠나 건강한 시장 규칙을 위하고자 하는 LG전자의 마음은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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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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