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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6 안철수 동물원 발언 적절한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다시보기.

IFA2016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IFA2016 현장에 있었거든요~ 안철수 의원은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기업 동물원이라면서 비판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B2B 기업의 생명은 처음 납품하는 대기업이 좌우하는데, 대기업이 독점 계약을 요구하는 동물원 구조를 갖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동물원 구조를 깰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전국에 17개 창조혁신센터를 두고 대기업에 하나씩 독점 권한을 주면서 결과적으로 국가 공인 동물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안철수 동물원 발언이 적절한것인가는 생각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조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너무 모르고 있는거 같거든요~ 제가 IFA2016을 오기전 스타트업 기업을 만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상황이라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지 오늘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다시 보기를 해보겠습니다. 




IFA2016 현장! 안철수 동물원 발언은 왜 나왔을까? 



독일 베를린 IFA2016 현장에 가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IFA2016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로 총 50여개국의 18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하반기 가전 트렌드를 볼 수 있고 다양한 기술력을 만나 볼 수 있는 멋진 전시회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이유를 국민의당은 혁신 기술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린다고 보고 있다고 말과 함께 혁신 기술 전쟁터를 찾아 트랜드를 살펴보고 중소, 벤처기업들이 뭘 할 수 있을지를 찾아보고 이야기도 들어보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뭘 보고 갔을지는 의문이네요~ 이 현장을 찾은 기업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기업도 있거든요~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너무나 일방적인 발언을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봤으면 알겠지만 사실상 가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삼성, LG, 소니 등 대기업들입니다. IFA2016도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의 경연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왜 벤처의 길을 논하고 있는지 의문이네요. IFA를 제대로 보고 트랜드를 봤는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동물원 발언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어떤 곳인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전국 17개 지역에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지역별 산업 특성과 지원 대기업의 역량에 맞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보시면 지역마다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기업들이 매칭되어 있고 그에 맞는 관련 특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빅데이터, 두산은 기계장비, 롯데는 유통, IoT, 영화 같이 매칭된 기업들이 잘하는 영역들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대기업들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궁금하시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를 잘 사업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업지원센터라 보시면 됩니다. 빅데이터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사업화 하려면 모르는 것들이 많지요~ 이런 문제들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다 지원을 해주게 됩니다. 멘토링 서비스, 비즈 모델링, 기술지원, 투자 지원까지 다 해주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해당 노하우를 기업에게 전해주는 전문가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판로개척 및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모델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더 개선해야 할 요소들도 있지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창업 지원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철수 동물원 발언 적절한가?



안철수 의원은 오래전부터 대기업에 의한 산업구조를 비판하면서 동물원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은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이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연계 시키는 건 무리수 였다고 보이네요~ 대기업들이 지원 기업을 키우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하고 있나요? 정부의 요청에 의해 대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웨덴과 핀란드 시스템을 벤치마킹했지만 그 곳은 대기업 매칭이 아님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다르고 우리나라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맞지 않는 이치입니다.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창업이 잘 될 수 있을까요? 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다른 나라를 벤치마킹했다고 보는 걸까요? 


그리고 스타트업이 정말 창업하면서 필요한 것은 사업모델 개발, 판로확보, 글로벌 진출 등입니다. 이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 대기업 지원 입니다. 이런 강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우디, 브라질 등에서는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동물원의 가장 큰 핵심 메시지는 1:1로 매칭해 대기업 울타리에 놓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제한한다고 볼까요?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 없어서 이를 잘 개발해서 활용하나요? 이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정말 잘못 보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야말로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기반, 네트워크를 벤처, 중소기업에게 제공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별로 배치되어 있지만 지원대상은 매칭된 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을 하려는 모든 지역의 현식센터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기엔 대기업이 매칭되어 있으니 그 기업들만 독식하는 그림으로 여겨지겠지만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참 잘못보고 있는 내용입니다. 대기업 지원 방식을 보면 독점 계약 형태가 아니고 기술개발, 지분투자,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발되는 혁신적인 서비스나 상품을 대기업이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지원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예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가수누출탐지 안전 부품개발 하는 쏠락은 현대자동차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설비에 제품을 납품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동물원 발언과 전혀 맞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철수 동물원 발언에 발끈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개 토론 제안!


안철수 동물원 발언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난하자 대구, 경북,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공개토론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공개토론을 요청하기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은 안철수 의원의 '국가 공인 동물원' 발언 논란과 관련하여 안철수 의원의 사실설명과 해명을 듣기 위해 3차례나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교환하는 공개토론을 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토론 일자는 9월 21일로 잡혔는데 안철수 의원이 정말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이 자리에 가서 토론을 했으면 좋겠네요~ 


한때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지만 요즘 안철수 의원은 너무나 인기 위주의 행보를 보이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앙부처 및 전담기업과 더불어 지자체, 대학, TP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책 없는 비판 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실제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건설적인 이야기를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의 노하우, 지원을 받는건 스타트업, 중소기업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안철수 동물원 발언은 대기업 위주의 한국 경제를 비판하는데는 맞는 이야기 이지만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안맞는 이야기 입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자신에게 독이 된다는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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